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뻔뻔한 블래터, FBI 두려워 女월드컵 결승 불참

이건 기자

기사입력 2015-07-01 07:34 | 최종수정 2015-07-01 07:34


ⓒAFPBBNews = News1

제프 블래터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도 미국연방수사국(FBI)이 두려운가 보다. 블래터 회장이 6일 열리는 2015년 캐나다여자월드컵 결승전에 불참하기로 했다.

FIFA는 1일(한국시각) '블래터 회장과 제롬 발케 사무총장이 여자월드컵 결승전에 불참한다'고 밝혔다. 이유는 다소 궁색하다. FIFA는 '현안 때문에 스위스 취리히의 FIFA본부에 남아 업무를 계속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블래터 회장이 여자월드컵 결승전에 불참하는 것은 처음이다. 블래터 회장은 그동안 여자축구에 큰 애착을 보였다. 여자월드컵의 규모 확대에도 힘을 보탰다. 1998년 FIFA 회장이 된 이후에 매번 결승전에 참석했다.

하지만 FBI가 블래터 회장과 발케 사무총장의 부패 스캔들을 본격적으로 조사하면서 상황이 바뀌었다. 둘 모두 미국과 인접한 캐나다행에 부담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사임을 발표하고도 공식 행사에 모습을 보이는 것에 대한 비난 여론도 고려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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