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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날두' 여민지(22·대전 스포츠토토)가 윤덕여호의 스페인전 승리를 간절히 염원했다.
스페인과의 조별리그 3차전을 앞두고 여민지는 언니들을 위한 마음의 응원을 준비했다. '언니들 믿어요! 우린 할 수 있어요. 힘을 내요 슈퍼파월~'이라는 응원문구를 꼭꼭 눌러썼다. 환한 미소와 함께 주먹을 불끈 쥐어보였다. 여민지는 '지메시' 지소연(24·첼시레이디스)에게 골 세리머니를 재촉했다. 지소연은 코스타리카전에서 페널티킥 동점골을 넣고도 세리머니를 제대로 하지 못했다. "쫓아가는 상황이어서 세리머니를 할 분위기가 아니었다. 민지를 위한 세리머니를 해주려고 했는데…"라며 아쉬워했다. 여민지는 "소연언니한테 골 세리머니 언제 해줄 거냐고 묻고 싶네요"라며 '돌직구' 압력(?)을 행사했다. 골도 넣고, 승리하라는 응원이자, 메시지다. A매치 최다골 기록(77경기 39골)을 이어가고 있는 지소연이 스페인전에서 골을 터뜨릴 경우 A매치 40호골의 위업을 달성하게 된다. '바르셀로나 유망주' 장결희 역시 '태극낭자' 누나들을 향한 힘찬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스페인전 꼭 승리하시길 바랍니다! 태극낭자 화이팅!'
오타와(캐나다)=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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