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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의 장신 공격수 고무열(25·1m85)이 K리그 클래식 15라운드 '별중에 별'로 떠올랐다.
고무열은 자성의 시간을 통해 성숙해졌다. 지난달 10일 성남전에서 팀이 2-0으로 앞선 후반 37분 거친 파울로 퇴장을 당해 피해를 끼쳤다. 수적 열세에 몰린 포항은 결국 2대2로 무승부를 거뒀다. 다시 찾아온 성남과의 대결은 반드시 승리를 이끌어야 하는 책임감을 가지고 있었다.
위클리 베스트 최전방 공격수에는 박주영(서울)과 이종호(전남)가 뽑혔다. 박주영은 6일 전북 원정에서 전반 44분 선제골을 폭발시키며 팀의 2대1 승리를 이끌었다. '점점 제 모습을 찾아가고 있는 특급 공격수'라는 칭찬이 뒤따랐다. 이종호는 인천전에서 전반 8분 선제골로 팀 승리에 견인했다.
베스트 수비수에는 정동호(울산) 이지남(전남) 이강진(대전) 고광민(서울)이 선정됐다. 최고의 수문장으로는 제주의 화력을 동물적인 움직임으로 수차례 선방을 펼친 울산의 김승규가 꼽혔다.
위클리 베스트팀은 서울, 위클리 매치는 3골이 터진 전북-서울전이 선정됐다.
챌린지 MVP는 충주의 미드필더 이현창이 영예를 안았다. 이현창은 7일 안산경찰청축구단과의 홈 경기에서 1골-2도움의 맹활약을 펼쳤다. 연맹은 '중원에서 날카로운 패스로 공격 지원 뿐만 아니라 상황에 따라 직접 가담해 득점포를 가동했다'고 칭찬했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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