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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스완지 유니폼 '핵심 모델' 등장, 이적설 잠재우나?

하성룡 기자

기사입력 2015-06-07 10:34


사진출처=스완지시티 홈페이지

스완지시티의 기성용(26)의 입지는 탄탄했다.

기성용이 스완지시티의 2015~2016시즌 유니폼의 핵심 모델로 등장했다. 스완지시티는 6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새 시즌에 선보일 홈유니폼을 공개했다. 1분50초의 짧은 영상으로 공개된 새로운 유니폼 광고에서 기성용은 팀 동료 4명과 함께 주연으로 등장했다. 그 중에서도 기성용은 유니폼을 입고 등장하는 마지막 장면에서 한 가운데 자리해, 팀의 중심에 서있다는 현재의 위상을 보여줬다.

2012~2013시즌 셀틱에서 스완지시티로 이적한 기성용은 선덜랜드 임대 이적으로 보낸 한 시즌을 제외하고 두 시즌 동안 팀의 핵심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특히 2014~2015시즌을 앞두고 4년 재계약에 성공한 기성용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8골-1도움을 기록해 팀내 최다 득점자로 우뚝 섰다. 수비형 미드필더부터 공격형 미드필더, 윙어까지 다양한 역할을 소화하며 게리 몽크 스완지시티 감독의 두터운 신임을 받았다. 기성용은 2014~2015시즌 스완지시티 '올해의 선수'에도 선정됐다.

기성용의 눈부신 활약에 '빅클럽' 아스널도 군침을 흘리고 있다. 영국의 스카이스포츠가 기성용의 아스널 이적설을 보도했고, 스완지시티 구단 관계자는 지역 언론과이 인터뷰를 통해 기성용의 이적설을 진화에 나섰다. 또 다른 영국 언론에서는 '아스널이 기성용의 이적료로 1500만파운드(약 255억원)를 책정했다고'도 보도했다. 2012~2013시즌 600만파운드(약 102억원)에 스완지시티에 입단했던 기성용은 세 시즌만에 3배 가까이 몸값을 높였다.

그러나 스완지시티는 기성용을 이적시킬 생각이 없어 보인다. 새 시즌 유니폼 광고에서 기성용에게 주인공 롤을 맡겼다는 것은, 기성용을 내년 시즌에도 팀의 간판으로 여기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광고에 등장한 선수들도 모두 핵심 자원이다. 기성용을 비롯해 최전방 공격수 바페팀비 고미스, 잭 코크, 제퍼슨 몬테로, 카일 노턴 등 주전 5명이 광고에 등장했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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