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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언론 "포그바, 바르사행 이미 합의…몸값 1380억"

김영록 기자

기사입력 2015-06-04 16:33


폴 포그바. ⓒAFPBBNews = News1

폴 포그바(22·유벤투스)의 바르셀로나 입단이 이미 확정된 것으로 보인다.

스페인 축구전문지 돈발론은 4일(이하 한국 시각) "포그바가 이적료 1억1000만 파운드(약 1378억원)에 바르셀로나 입단을 확정지었다. 챔스 결승 후 발표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7월 의장 선거를 앞둔 바르셀로나의 호셉 마리아 바르토메우 회장이 그간 장담해온 포그바 영입을 마침내 성사시켰고, 이를 통해 선거에서 유리한 입장에 서게 되었다는 것. 바르셀로나는 오는 7일 유벤투스를 상대로 독일 베를린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치르는 만큼, 포그바의 이적 발표는 챔스 결승 직후 이뤄진다는 주장이다.

매체는 포그바의 이적료 총액이 1억 파운드(약 1252억원)을 훌쩍 넘겨 1억1000만 파운드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이중 8000만 파운드(약 1001억원)은 이미 유벤투스에 사전 지급됐으며, 나머지 금액은 포그바 이적 절차가 마무리된 뒤 분할 지급될 예정이다. 바르셀로나가 국제축구연맹(FIFA)의 징계로 인해 올 여름까지는 포그바의 영입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이번 포그바 영입시 지불한 이적료는 과거 미카엘 라우드럽, 호나우지뉴, 루이스 피구, 흐리스토 스토이치코프, 호마리우, 호나우두를 뛰어넘는 바르셀로나 역사상 최고 이적료로 기록된다. 그간 흘러나온 소식을 종합해보면, 바르셀로나는 2016년 여름 영입을 전제로 포그바의 입단 협상에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포그바를 가열차게 노렸던 맨체스터시티(맨시티)와 파리생제르맹(PSG)은 결국 바르셀로나와의 경쟁에서 패한 셈이다. 바르셀로나는 막대한 이적료 외에도 처음부터 포그바의 마음을 쥐고 있었다. 포그바는 어릴 때부터 바르셀로나를 자신의 드림 클럽으로,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를 우상으로 꼽아왔던 선수다.

올시즌 바르셀로나는 MSN(메시-수아레스-네이마르) 트리오의 압도적인 힘으로 경기를 풀어가는 팀이었다. 하지만 포그바의 합류로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이반 라키티치-세르히오 부스케츠의 중원에 큰 힘을 더하게 됐다.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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