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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벤투스의 레전드이자 현직 기술이사를 맡고 있는 파벨 네드베드(43)가 바르셀로나의 객관적 우세를 인정했다. 하지만 12년만의 챔스 결승을 놓치고 싶지 않은 결의도 함께 내보였다.
이어 네드베드는 "모두가 바르셀로나의 승리를 점치고 있다. 나 자신도 바르셀로나가 유리하다고 생각한다"라면서도 "하지만 결승전은 단판 승부다. 우리에게도 좋은 기회가 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유벤투스는 먼저 공격적으로 나설 것이다. 후방에 움츠리고 있어도 어차피 골은 나게 되어있다"라며 "경기는 체력전 양상이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어 "MSN트리오는 무서운 공격력을 지니고 있다. 매 경기를 2-0으로 시작하는 것과 다름없다"라면서도 "하지만 우리 수비진은 어떤 공격수도 멈춰세울 수 있다. 다른 행성에서 온 메시도 예외가 아니다"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유벤투스의 챔스 결승 진출은 그때 이후 12년만이다. 네드베드는 "선수일 때보다 더 흥분된다. 이번에는 12년 전의 악몽이 반복되지 않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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