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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축구연맹(FIFA)의 대규모 비리 사건에 연루된 것으로 알려진 전 부회장 잭 워너가 무죄를 호소하고 나섰다.
워너 전 부회장은 자신의 SNS에 공개한 동영상을 통해 "분명히 말해두지만 이 같은 비난 전략은 성공할 수 없을 것"이라며 도리어 준엄하게 호통을 치는가 하면, 현지 언론들과의 인터뷰에서도 "내 이름이 거론되는 모든 혐의에 대해 무죄다. 나는 세계 축구계의 발전을 위해 열심히 일해왔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미국 법무부는 28일(한국 시각) 잭 워너 전 부회장을 비롯한 FIFA 전현직 고위 임원들이 지난 20여년간 1억 달러(약 1100억원) 이상의 뇌물 수수 및 돈세탁을 했다고 고발했다. 특히 워너 전 부회장은 2010 월드컵 개최지 선정 과정 및 2011년 FIFA 회장 선거에서도 뇌물을 받은 사실이 폭로된 상태다.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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