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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의 캡틴 김치곤(32)이 돌아온다.
윤정환 울산 감독은 성남전을 앞두고 있던 지난 16일 "김치곤이 빠르면 내주쯤 복귀한다"고 밝혔다. 김치곤은 지난 2월 일본 미야자키 전지훈련 중 부상한 뒤 회복을 거쳐 3월 8일 포항전에 나섰으나 종아리 근육을 다쳐 다시 부상자 명단에 오른 뒤 두 달간 재활에 매진했다. 완벽한 회복까진 2주 가량이 소요될 것으로 보이나 빠르면 오는 25일 울산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지는 포항과의 2015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12라운드 출전이 가능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김치곤의 복귀는 울산에 천군만마와 같다. 2002년 안양LG(현 서울)에 입단해 2010년 울산으로 이적, 상주에서 군복무를 마치고 복귀해 지난해까지 울산 수비라인의 든든한 축 역할을 했다. K리그 통산 346경기를 뛴 경험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재산이다. 수비라인을 아우르는 리더십과 뛰어난 기량도 빼놓을 수 없다. 윤 감독은 "(김치곤은) 경험이 풍부한 선수인 만큼 수비라인의 중심을 잡아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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