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룡영화상후보작

스포츠조선

보강 나선 뮌헨, 그리즈만-귄도간 원한다

김영록 기자

기사입력 2015-05-12 17:49


그리즈만(왼쪽)과 귄도간. ⓒAFPBBNews = News1

분데스리가 3연패를 이룬 바이에른 뮌헨이 전력보강을 꾀하고 있다. 뮌헨 측이 보는 취약지점은 올시즌 내내 부상이 빈발한 공격진과 중원이다.

독일 언론 키커는 12일(한국 시각) "뮌헨이 앙투안 그리즈만(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일카이 귄도간(도르트문트)을 지켜보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그리즈만은 올시즌 22골을 터뜨리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2골)-리오넬 메시(40골)에 이어 네이마르와 함께 득점 공동 3위에 올라선 라리가 최고의 공격수다. 올시즌 마리오 만주키치와 더불어 투톱 역할을 수행하며 빼어난 침투 능력과 골문 앞에서의 골결정력, 폭발적인 역습능력을 선보였다.

그리즈만이 올해 나이 24세의 젊은 나이에 라리가에서 검증된 공격수인 만큼 거액을 지불할 가치는 충분하다. 최전방과 2선, 공격형 미드필더까지 소화할 수 있는 선수라는 점에서 활용도도 높다.

AT마드리드가 그리즈만과 비슷한 스타일의 루치아노 비에토(비야레알) 영입을 노리고 있는 만큼, 만족스러운 이적료만 제시된다면 그리즈만의 뮌헨행도 충분히 가능하다. 다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마드리드)와의 계약이 2020년까지 아직 5년이나 남아있어 높은 이적료가 걸림돌이다. 첼시 등 다른 빅클럽들과의 경쟁도 부담스럽다.

매체에 따르면 뮌헨은 그리즈만 외에도 귄도간의 영입도 꾀하고 있다. 귄도간의 경우 올시즌을 마지막으로 도르트문트와의 계약이 만료되는 만큼 영입에는 문제가 없는데다, 팀 전력의 안정감을 꾀할 수 있는 옵션으로 평가된다.

올시즌 뮌헨은 핵심 선수인 아르연 로번-프랭크 리베리를 비롯해 티아고 알칸타라,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필립 람,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 다비드 알라바 등 주력 선수들이 모조리 부상에 신음하며 쉽지 않은 시즌을 보냈다. 이들 중 상당수가 서른을 넘긴 노장 선수들인 점도 부담스럽다. 올시즌 뮌헨은 리그 3연패는 달성했지만, 독일축구협회(DFB) 포칼컵 준우승에 그친데 이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에서도 고전중이다.

다음 시즌 뮌헨 잔류를 선언한 과르디올라 감독이 더 강력해진 전력을 손에 쥐게될지 궁금하다.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
※보도자료 및 기사제보 news@sportschosun.com -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