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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PK 실축, 멀어진 역전 우승의 꿈

김성원 기자

기사입력 2015-05-10 09:33


ⓒAFPBBNews = News1

레알 마드리드가 고비를 넘지 못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페널티킥을 실축했고, 선두 바르셀로나와의 격차는 더 벌어졌다.

레알 마드리드는 10일(이하 한국시각)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14~2015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6라운드 발렌시아와의 홈경기에서 2대2로 비겼다.

전반에 무너졌다. 전반 19분 파코 알카세르, 26분 하비 푸에고에게 릴레이 골을 허용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11분 페페가 만회골을 터트린 데 이어 39분 이스코가 동점골을 작렬시켰지만 역전에는 실패했다. 호날두는 전반 종료 직전 가레스 베일이 얻은 페널티킥의 키커로 나섰지만 실축했다. 호날두는 리그 42호골로 득점 부문에서 선두는 유지했다. 2위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는 40골을 기록 중이다.

승점 1점을 추가하는 데 그친 레알 마드리드는 승점 86점을 기록했다. 이날 레알 소시에다드를 2대0으로 꺾은 1위 바르셀로나(승점 90)와의 승점 차는 4점으로 벌어졌다. 2012~2013시즌 이후 두 시즌 만의 우승을 노리는 바르셀로나는 팀 통산 23번째 정상을 노리고 있다. 정규리그는 2라운드밖에 남지 않았다.

레알 마드리드는 14일 유벤투스와 유럽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을 치른다. 1차전에서 1대2로 패한 레알 마드리드는 무조건 이겨야 한다. 반전 능력이 뛰어나지만 발걸음은 가볍지 않다. 전반 26분에 교체된 토니 쿠루스의 부상도 악재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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