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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바니 父 "유벤투스 이적준비중…맨유 아냐"

김영록 기자

기사입력 2015-05-08 12:14


카바니. ⓒAFPBBNews = News1

세리에A 4연패를 달성한 유벤투스가 다음 시즌 더 강한 팀을 꿈꾸고 있다. 에딘손 카바니(파리생제르맹, PSG)의 합류가 가시화됐기 때문이다.

이탈리아 매체 칼치오 메르카토는 8일(한국 시각) 카바니의 아버지 루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그의 행선지는 맨유가 아니라 유벤투스"라고 보도했다. 카바니의 에이전트는 형제인 발터다.

이날 인터뷰에서 카바니의 아버지는 "PSG와 이적에 대한 충분한 이야기를 나눴다"라며 "유벤투스는 이탈리아 최고의 팀이며, 위대한 팀"이라고 말했다.

이어 "곧 르샹피오나(리그앙) 일정이 마무리되는 대로 유벤투스와의 이적 협상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이다. 우리는 유벤투스와 계약할 준비를 마쳤다"라고 덧붙였다.

또 그는 '맨유도 카바니를 쫓고 있지 않나'라는 질문에 "맨유와는 어떤 접촉도 한 적 없다"라고 단호하게 잘라 말했다.

카바니는 오랫동안 맨유 이적설에 휘말려온 선수 중 한 명이지만, 사실상 맨유로의 이적은 무산된 것으로 보인다.

카바니는 2013-14시즌 PSG로 이적한 이후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에 밀려 윙포워드로 뛰고 있다. 카바니는 최전방 공격수로 뛰고 싶다는 뜻을 여러차례 밝혔지만, 경쟁상대가 즐라탄인 만큼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 때문에 지난해 여름 이후로 꾸준히 이적설이 제기되어왔다.

올시즌 카바니는 13골을 터뜨리며 리그 득점 5위에 올라있다. 이탈리아로 돌아올 경우 과거 나폴리 시절의 기막힌 득점력을 다시 보여줄 수 있을지 궁금하다. 어찌 됐든 유벤투스 팬들로선 다음 시즌에 대한 기대치가 한층 더 높아지게 됐다.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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