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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이 10일 오후 2시 원정에서 부산과 K리그 클래식 10라운드를 치른다.
부산과의 첫 번째 원정경기는 비가 오는 궂은 날씨 속에 진행됐다. 이날 경기에서 FC서울은 후반 31분 차두리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몰리나가 성공시키며 1대0으로 앞서나갔다. 이후 FC서울은 추가골까지 터트리며 2대0 완승을 거뒀고, 부산 원정 2연전에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3일 뒤 열린 부산과의 리턴 매치는 FA컵 4강 진출이 걸린 중요한 일전이었다. FC서울은 전반 2분 부산 파비오에게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전반 39분 박희성이 동점골을 터트리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그리고 연장전반 10분 몰리나의 로빙패스를 받은 에스쿠데로가 절묘한 토킥으로 결승골을 터트리며 FC서울은 부산을 상대로 2대1 역전승을 거뒀다. 부산 원정 2연전을 싹쓸이한 FC서울은 FA컵 4강은 물론, '부산 원정 징크스'를 완벽히 떨쳐냈다.
FC서울은 5일 가시마 앤틀러스와의 원정경기에서 'ACL DNA'를 폭발시키며 ACL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특히 후반 추가시간 터진 몰리나의 극적인 결승골로 거둔 승리이기에 그 어느 때보다 선수들의 사기가 높아졌다.
올라갈 팀은 올라간다.그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