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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개 팀 K리그 클래식 사령탑은 같은 고민에 빠져있다. 어김없이 고개를 든 부상 변수때문이다.
전북은 유독 최강희 감독의 지략이 돋보이는 시즌을 치르고 있다. 최 감독은 빅클럽과의 맞대결마다 철저한 분석으로 승리를 따내고 있다. 전북이 시즌 초반 2위 제주(승점 15)에 승점 7점차로 앞선 단독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이유다. 그러나 최 감독의 마음도 그리 편치 않다. 수비진에 뚫린 구멍을 메워야 한다. 리그 최소실점(6골)을 이끌고 있는 '수비의 핵' 조성환이 경고누적으로 뛸 수 없다. '투지'의 대명사인 최철순이 재활 이후 훈련에 복귀하긴 했지만 출전은 불투명한 상황이다. 최 감독은 중앙 수비 자원인 김기희를 우측 측면 수비로 돌렸고, 왼쪽 측면 수비에 이재명을 출전시키고 있지만 불안함이 감지되고 있다. 그러나 전북의 강점은 약해진 수비력을 공격력으로 만회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전북판 F4(이동국-에두-에닝요-레오나르도)'에다 이재성까지 더해진 '어벤저스'급 화력은 두려움의 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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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