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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시즌 EPL 우승을 확정지은 주제 무리뉴 감독의 첼시가 EPL 역대 승점 1-3위를 석권할 수 있을까.
EPL 출범 이래 역대 승점 1위 팀은 다름아닌 주제 무리뉴의 2004-05시즌 첼시다. 당시 첼시는 29승8무1패, 승점 95점을 기록했다. 기라성 같은 역대 우승팀들 중에도 리그를 압도하기로 따지면 단연 첫손 꼽히는 팀이다. 역대 2위는 1993-94시즌 맨유로, 27승11무4패(승점 92점)을 기록했다. 공동 3위는 승점 91점, 29승4무5패의 2005-06시즌 첼시와 28승7무3패의 1999-00시즌 맨유다.
다만 지난 1992년 EPL이 공식 출범한 이래 첫 2시즌은 총 22개팀이 겨루는 리그였다. 따라서 리그가 20개팀, 38경기로 개편된 이후만 따지면 무리뉴는 이미 1-2위 기록을 모두 보유중이다.
게다가 첼시는 최근 7경기에서 6승1무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현재 승점 83점인 첼시는 리버풀, 웨스트브로미치(WBA), 선덜랜드 전까지 3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첼시가 앞으로 3연승을 거두면, 승점은 92점이 된다. 38라운드 개편 이래 승점 1-3위 기록을 모두 '스페셜 원' 무리뉴 감독의 첼시가 휩쓸 수 있게 되는 것.
올시즌 첼시는 리그 4라운드 이래 단 한번도 리그 선두를 놓치지 않으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홈경기 무패(14승3무), 21라운드 이후 16경기 연속 무패 등의 기록이 올시즌 첼시의 막강한 안정감을 보여준다. 무리뉴 감독의 위엄이 EPL을 떨쳐울리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