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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인지를 감독의 무한신뢰 "지동원을 믿는다"

박찬준 기자

기사입력 2015-05-01 10:16 | 최종수정 2015-05-01 10:16


24일 오전 경기도 파주 NFC에서 A대표팀의 소집이 열렸다. A대표팀 지동원이 입소하고 있다.
파주= 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 2015.03.24.

"나는 여전히 지동원이 잘할 수 있다고 자신한다."

마르쿠스 바인지를 아우크스부르크 감독이 지동원에 대한 여전한 신뢰를 보여줬다. 바인지를 감독은 1일(한국시각) 독일 지역지 아우크스부르거 알게메이네와의 인터뷰에서 "지동원이 도르트문트에서 왔을 때 실전 감각이 크게 떨어져 있었다는 건 우리도 이미 알고 있었다. 우리는 지동원의 잠재력을 잘 알고 있다. 인내심을 갖고 그가 진가를 발휘할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며 "지동원은 분명히 좋은 선수다. 물론 우리는 현재 지동원에 만족스럽지 않다. 그러나 나는 여전히 그가 잘할 수 있다고 자신한다. 만약 2년 전 지동원이 우리 팀에서 넣은 다섯 골이 아니었다면, 우리는 2부 리그로 강등됐을 것"이라고 했다.

지동원은 올 시즌 전반기에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서 잦은 부상과 주전 경쟁에서 밀리며 단 1경기도 출전하지 못한 채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아우크스부르크로 이적했다. 그러나 그는 아우크스부르크에서도 이적 후 11경기에 출전했으나 아직 골은커녕 도움조차 기록하지 못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인지를 감독이 지동원에 대한 믿음을 버리지 않고 있는 이유는 과거 임대 신분으로 팀에 합류해 보여준 활약 때문이다. 지동원은 2012~2013시즌 1월 아우크스부르크로 6개월간 임대 이적해 17경기 5골을 기록했다. 당시 강등권에 허덕이던 아우크스부르크는 지동원의 맹활약 속에 잔류를 확정지었다. 특히 이때 아우크스부르크는 지동원이 골을 넣은 4경기에서 모두 승리했다. 과연 지동원이 바인지를 감독의 무한 신뢰에 보답할 수 있을지. 열쇠는 지동원이 쥐고 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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