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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FC, 경남 상대로 챌린지 선두 굳히기

김성원 기자

기사입력 2015-04-30 19:37



대구FC가 2년 만에 맞대결을 펼치게 된 경남을 상대로 선두 굳히기에 나선다.

대구는 2일 오후 2시 대구스타디움에서 경남FC를 상대로 K리그 챌린지 7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대구는 지난 6라운드 충주를 상대로 2대1 승리를 거두며 올 시즌 처음으로 챌린지 선두에 올랐다. 경기를 더할수록 전력이 탄탄해지고 있다. 최근 5경기에서 3승2무로 무패행진을 하고 있고 9득점 5실점을 기록했다. 공격진이 경기당 2골에 가까운 득점력을 보여주며 팀 상승세를 이끌었고, 시즌 초반 흔들렸던 수비진도 조금씩 조직력을 갖추어 가고 있다.

공격진에서는 노병준이 2경기 연속 골을 넣으며 최근 기세를 올리고 있다. 후반 교체 투입되어 조커로 활약하고 있는 노병준은 올 시즌 3골을 기록했고, 골을 기록한 경기에서 팀이 2승 1무로 무패를 기록했다.

조영훈의 부상복귀와 감한솔의 활약으로 수비진은 두터워졌다. 조영훈은 지난 29일(수) 열린 포항스틸러스와의 FA컵 4라운드 경기에서 1년 만에 경기에 나서 풀타임 경기를 소화했고, 감한솔이 FA컵 2경기에 연속으로 선발 출전하며 리그 데뷔를 위한 예열을 마쳤다.

포항전 직후 대구의 이영진 감독은 "경기에 져서 아쉽기는 하지만 소득이 있었다. 조영훈과 감한솔을 얻은 것"이라며 두 선수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번 경기 맞붙게 된 경남은 3경기에서 승리가 없다. 1라운드와 2라운드에서 안산, 고양을 상대로 0대0, 1대0으로 1승 1무를 기록하며 나쁘지 않은 출발을 했지만 이후 1무 3패를 기록하며 8위에 머물러있다. 공격력과 수비력 모두 문제점을 드러내고 있다. 5경기에서 3득점을 기록하는데 그쳤고, 2라운드까지 무실점을 기록했지만 3라운드부터 내리 7골을 내주면서 무너졌다.

경남과의 상대전적에서 3승2무15패로 크게 밀리는 대구지만 이번에는 상황이 다르다. 시즌 초반 예상과는 달리 리그 선두에 이름을 올린 대구는 이번 경기 부진에 빠져있는 경남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고 선두 자리를 굳히겠다는 각오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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