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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FC가 2년 만에 맞대결을 펼치게 된 경남을 상대로 선두 굳히기에 나선다.
조영훈의 부상복귀와 감한솔의 활약으로 수비진은 두터워졌다. 조영훈은 지난 29일(수) 열린 포항스틸러스와의 FA컵 4라운드 경기에서 1년 만에 경기에 나서 풀타임 경기를 소화했고, 감한솔이 FA컵 2경기에 연속으로 선발 출전하며 리그 데뷔를 위한 예열을 마쳤다.
포항전 직후 대구의 이영진 감독은 "경기에 져서 아쉽기는 하지만 소득이 있었다. 조영훈과 감한솔을 얻은 것"이라며 두 선수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번 경기 맞붙게 된 경남은 3경기에서 승리가 없다. 1라운드와 2라운드에서 안산, 고양을 상대로 0대0, 1대0으로 1승 1무를 기록하며 나쁘지 않은 출발을 했지만 이후 1무 3패를 기록하며 8위에 머물러있다. 공격력과 수비력 모두 문제점을 드러내고 있다. 5경기에서 3득점을 기록하는데 그쳤고, 2라운드까지 무실점을 기록했지만 3라운드부터 내리 7골을 내주면서 무너졌다.
경남과의 상대전적에서 3승2무15패로 크게 밀리는 대구지만 이번에는 상황이 다르다. 시즌 초반 예상과는 달리 리그 선두에 이름을 올린 대구는 이번 경기 부진에 빠져있는 경남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고 선두 자리를 굳히겠다는 각오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