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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최강희 감독, 4월 K리그 '이달의 감독' 선정

김영록 기자

기사입력 2015-04-30 15:03


최강희 감독.ⓒ한국프로축구연맹

22경기 무패 기록을 세운 전북의 최강희(56) 감독이 현대오일뱅크 K리그 4월의 감독에 선정됐다.

최강희 감독은 지난 2005년 이후 10시즌 째 전북을 이끌고 있다. 2014년 24승9무5패로 K리그 클래식 우승을 차지하며 세 번째 별을 달았다.

올해도 전북의 기세는 여전하다. 전북은 4월 한 달간 4승1패를 거두며 K리그 클래식 선두를 달리고 있다. 전북은 2014년 9월 6일부터 2015년 4월 18일까지 K리그 통산 최다 연속 경기 무패(22경기 17승 5무)의 대기록을 달성했다. 최강희 감독은 울산과 포항에서 선수로 활약하며 K리그 통산 207경기에 출전해 10골 22도움을 기록했다. 86년 MVP를 비롯해 85, 86, 88, 91년 베스트 11를 수상했다. 수원(코치 및 트레이너, 1996~2001)과 아시안게임 대표팀(코치, 2002), 국가대표팀(코치, 2003~2004)을 거치며 지도자 경력을 쌓았다.

2005년 전북현대의 감독으로 취임해 팀을 이끌기 시작한 최강희 감독은 이듬해인 2006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 첫 우승을 거두며 구단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냈다. 이후 2009년과 2011년 K리그 우승컵을 차지하는 등 꾸준히 좋은 성적을 내며 전북이 명문구단으로 그 위치를 공고히 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닥공'이라는 팀 컬러를 전북에 입힌 최강희 감독은 팬들로부터 '봉동이장', '강희대제' 등의 별명을 얻기도 했다.

2015년 'danill 테일러 이달의 감독'은 연승, 승점, 승률 등 팀을 성공적으로 이끌고 있는지를 정량적 데이터로 산출한 뒤 이를 바탕으로 한국프로축구연맹 경기평가회의에서 최종 선정한다. K리그 클래식과 챌린지 23개 구단 감독 전체를 후보로 매월 1회 발표한다. 'danill 테일러 이달의 감독'에게는 기념 트로피와 함께 맞춤정장전문점 'danill 테일러'의 후원으로 맞춤정장이 부상으로 주어지고, 연말 최우수감독상 선정 시에도 자료로 반영된다.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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