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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리 "아스널, 우승 원한다면 올여름 4명 영입해야"

김영록 기자

기사입력 2015-04-27 08:26


앙리. ⓒAFPBBNews = News1

아스널의 레전드인 티에리 앙리(37)가 10여년째 리그 우승이 없는 아스널에게 이적시장에서 보다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촉구했다. 최소 4개 포지션에 톱클래스 선수가 영입되어야 리그 우승이 가능하다는 주장이다.

앙리는 27일(한국 시각) 스카이스포츠에 출연한 자리에서 "아스널은 척추 역할을 해줄 선수들이 필요하다. 다음 시즌 아스널이 우승하려면 이번 여름 골키퍼, 중앙수비수, 수비형 미드필더, 공격수 등 4개 포지션에 톱클래스의 선수들을 보강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사실상 라인업 전체를 대규모로 보강해야한다는 설명이다.

앙리는 "가장 좋은 예가 첼시다. 그들은 지난 시즌 고전했지만, 올시즌에는 리그 우승이 유력하다. 지난 여름 티보 쿠르투아를 복귀시켰고, 네마냐 마티치, 세스크 파브레가스, 디에고 코스타를 보강했기 때문"이라며 "이렇게 하는 팀이 있고, 그렇지 못한 팀이 있다. 결과는 첼시의 리그 우승"이라고 설명했다.

첼시가 만일 이번 시즌 우승을 차지한다면, 지난 2009-10시즌 이후 5년만의 우승이다. 반면 아스널의 마지막 리그 우승은 지난 2003-04시즌이다. 앙리는 "우승하려면 선수 보강은 필수적"이라며 "벵거는 더 적극적인 선수 영입에 나서야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스널은 이날 영국 런던에서 열린 2014-15시즌 EPL 34라운드 첼시와의 홈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이로써 첼시는 승점 77점을 기록, 2위 그룹인 아스널-맨시티(승점 67점)와의 차이를 10점으로 벌리며 사실상 우승을 확정지었다. 반면 아스널의 실낱 같은 우승 도전 희망은 이날 무승부로 매우 희미해졌다.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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