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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 커플' 지소연(첼시 레이디스)과 에당 아자르(첼시)가 나란히 잉글랜드 최고 권위의 잉글랜드프로축구선수협회(PFA) '올해의 남녀 선수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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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자르는 '올해의 남자선수상'을 수상했다. 올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13골 8도움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 올해의 영플레이어상에 이어 1년만에 '올해의 선수상'을 거머쥐며 최고의 선수임을 공인받았다. 2위 해리 케인(토트넘), 3위 다비드 데헤아(맨유)를 따돌렸다.
이날 시상식장은 유쾌한 파티였다. 지소연과 에당 아자르, 첼시 소속 남녀 선수들이 올해의 남자선수상을 휩쓸었다. 지소연이 트로피를 받아든 후 "영광스러운 상을 받게 돼 정말 감사하고 행복하다. 첼시 레이디스 팀과 수상의 기쁨을 나누고 싶다"는 영문 소감을 말하자, 장내에는 "첼시! 첼시!" 환호성이 울려퍼졌다.
첼시 동료들과 수상의 기쁨을 만끽했다. "첼시 남녀 선수들이 테이블에 함께 앉아 밥먹고 이야기하고 사진도 찍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며 웃었다. "아자르, 파브레가스, 존 테리, 이바노비치, 마티치, 드록바 등 함께 사진 찍고 이야기를 나눴다"며 웃었다. "상을 받고 나서, 존 테리 선수가 볼 뽀뽀를 해줬다. 이바노비치에게 '사진 찍자'고 하니까, 자기가 먼저 찍자고 부탁하려 했다더라"고 했다. "마티치는 엄지를 치켜세우며 축하한다고 하더라." 월드클래스 선수들 사이에서 '월드클래스' 지메시의 존재감이 반짝반짝 빛났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