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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더햄 승점삭감, 위건 기적적 잔류?

박상경 기자

기사입력 2015-04-26 01:49



김보경(26)의 소속팀 위건이 행운의 잔류에 성공할 수 있을까.

위건이 울버햄턴전 패배에도 불구하고 기적적으로 강등 철퇴를 피했다. 위건은 25일(한국시각) 홈구장 DW스타디움에서 가진 울버햄턴과의 2014~2015시즌 챔피언십(2부리그) 45라운드에서 0대1로 졌다. 이날 패배로 위건은 승점 39(9승12무24패)에 그치며 강등 마지노선인 21위에 자리 잡고 있는 로더햄과의 승점차를 좁히지 못했다. 로더햄은 이날 노리치시티와 1대1로 비겨 10승15무19패가 됐다. 로더햄의 승점은 전적대로라면 45점이 된다.

뜻밖의 변수가 나타났다. 승점 삭감 징계를 받았다. 풋볼리그 사무국은 24일 '지난 6일 브라이턴앤호브전에서 미자격 선수인 수비수 페렌드 로슨을 출전시킨 로더햄에 승점 3 삭감 및 3만파운드(약 4899만원)의 벌금을 부과한다'고 발표했다. 로더햄이 노리치시티전을 마친 뒤 홈페이지 순위표에 이 징계 결과를 반영해 승점 45가 아닌 승점 42를 적어놓았다.

로더햄이 남은 2경기서 모두 패하고 위건이 내달 2일 브렌트포드전을 잡으면 기적적으로 잔류가 성사된다. 하지만 여전히 로더햄이 위건보다 유리하다. 로더햄이 두 경기에서 1무만 기록해도 위건의 잔류는 좌절된다. 로더햄이 만날 두 팀 모두 최근 성적도 그리 좋지 않다. 29일 맞붙는 레딩은 8경기 연속 무승(3무5패), 내달 2일 마지막 맞대결을 펼칠 리즈는 최근 5경기서 단 1승(4패)을 얻는데 그쳤다. 위건 입장에선 기적에 기댈 수밖에 없는 처지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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