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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이 활약 중인 스완지시티가 팀 역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다 승점을 경신했다.
그러나 전술 변화에 적응을 하지 못한 듯 스완지시티는 전반에 어렵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전반 20분 수비수 아마트와 골키퍼 파비안스키가 안일하게 볼을 처리하다 페레즈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전반에 쉽게 찬스를 잡지 못하던 스완지시티는 전반 추가시간 올리베이라의 동점골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올리베이라는 전반 47분 시구르드손의 코너킥을 헤딩골로 연결해, 스완지 임대 이적 후 데뷔골을 기록했다.
후반에 스완지는 다른 팀이 돼 뉴캐슬을 상대했다. 전방부터 강한 압박을 가했고, 날카로운 측면 돌파가 살아나며 경기를 지배했다. 후반 시작 4분만에 스완지시티는 역전골을 뽑아냈다. 첫 골을 도왔던 시구르드손이 후반 4분, 몬테로의 크로스를 반박자 빠른 슈팅으로 연결해 추가골을 뽑아냈다. 이어 후반 26분 코크가 페널티박스 뒷공간을 파고들며 득점을 만들어내 3-1의 리드를 잡았다. 몽크 감독은 리드를 잡자 후반27분 올리베이라 대신 기성용을 투입해 공수 밸런스 안정에 나섰다. 기성용이 선발이 아닌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은 것은 지난해 12월 30일 리버풀전 이후 약 4개월만이다. 기성용은 셸비, 코크와 함께 역삼각형 중원을 형성해 공수를 조율했다. 날카로운 패스와 여유로운 경기 운영은 여전했다.
결국 스완지시티는 후반 43분 데 용에게 추격골을 내줬지만 한 골차 리드를 지켜내며 3대2로 승리를 거뒀다. 승점 3점을 추가하며 한 시즌 최다 승점 역사도 함께 작성했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