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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톱으로 변신한 포항이 2연승에 성공하며 4위로 뛰어올랐다.
후반에도 흐름은 크게 바뀌지 않았다. 포항의 제로톱은 위협적이었다. 김승대 이광혁 문창진 티아고로 이어진 공격라인은 끊임없는 침투와 유기적인 움직임으로 대전의 수비를 공략했다. 추가골이 터졌다. 첫 골과 상황이 반대였다. 문창진이 돕고 티아고가 넣었다. 후반 10분 오른쪽에서 문창진의 짧은 코너킥을 받은 티아고가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강력한 왼발슈팅으로 추가골을 만들어냈다. 0-2로 끌려가던 대전은 이현호 황지웅 등 공격자원을 투입하며 반격을 노렸다. 전반보다 공격의 세밀함이 더해졌지만, 이번에는 운이 따르지 않았다. 18분 이현호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왔고, 19분 황지웅의 단독찬스는 신화용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이 후 양 팀은 일진일퇴의 공방전을 펼쳤지만 득점에는 실패했다. 결국 경기는 포항의 2대0 승리로 끝이 났다.
대전=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