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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58분 활약' 스완지, 레스터에 0대2 패

하성룡 기자

기사입력 2015-04-19 00:50


ⓒAFPBBNews = News1

스완지시티의 기성용이 팀의 새역사 도전에 힘을 보태지 못했다.

스완지시티가 19일(한국시각) 열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3라운드 레스터시티전에서 0대2로 패했다. 기성용은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격했지만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하고 후반 13분 몬테로와 교체 아웃됐다.

게리 몽크 스완지시티 감독은 허벅지 근육 부상을 한 고미스 대신 올리베이라를 최전방 공격수로 내세웠다. 다이마몬드 전형으로 2선을 꾸렸고 시구르드손이 섀도 공격수로 셸비와 기성용이 좌우 측면 공격수로 나섰다. 코크가 수비형 미드필더로 포백 수비를 보호하고, 랑헬, 아마트 ,페르난데스, 윌리엄스가 수비를 책임졌다. 골키퍼 장갑은 파비안스키가 꼈다.

스완지시티는 이번 경기에서 무승부 이상의 성적을 거두면 팀 역사상 EPL 한 시즌 최다 승점 기록을 경신할 수 있었다. 2011~2012시즌 승격 첫해 승점 47을 기록한 스완지시티는 32라운드까지 승점 47로 최다 승점과 타이를 이뤘다.

그러나 기록을 눈앞에 두고 패배를 맛봤다. 스완지시티는 최하위로 강등권 탈출을 노리는 레스터시티의 강한 공세에 밀려, 경기 초반 주도권을 내줬다. 선제골도 헌납했다. 전반 15분 페널티박스로 로빙 패스가 이어졌고, 모르간의 발에 맞고 뒤로 흐른 볼을 우조아가 오른발로 밀어 넣어 선제 결승골을 기록했다.

스완지시티는 이렇다할 찬스를 만들어내지 못하고 전반을 마무리했다. 몽크 스완지시티 감독은 후반에도 공격에 활로를 뚫지 못하자 공격진에 변화를 줬다. 후반 13분 기성용을 벤치로 부르고, 전문 윙어 몬테로를 투입했다. 4-3-3 포메이션도 4-2-3-1로 바뀌었다. 이어 후반 25분에는 라우틀리지 대신 다이어를 투입해 스피드를 강화했고, 후반 30분 엠네스를 교체 투입시켰다. 그러나 스완지시티는 공격 강화에도 레스터시티 원정에서 한 골도 만들어내지 못했다. 오히려 후반 44분 앤디 킹에게 추가골을 내주며 0대2로 패했다. 레스터시티는 3연승을 질주하며 강등권 탈출에 파란불을 켰다. 반면 스완지시티는 EPL 최다 승점 기록 경신 기회를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공수 조율에 힘썼던 기성용은 지난 3월 17일 리버풀과의 EPL 29라운드에 이어 올시즌 세 번째로 교체 아웃돼며 벤치에서 팀의 패배를 지켜봤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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