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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축구의 자존심 '지메시' 지소연(첼시 레이디스)이 올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을 빛낸 선수 후보에 등극했다.
지난 시즌 19경기 9골을 기록한 지소연은 잉글랜드여자축구(WSL) 선수들이 뽑은 2014년 올해의 선수상을 받은 바 있다.
최근 한국여자대표팀에서 러시아와의 평가 2연전을 모두 승리로 이끄는데 큰 역할을 한 지소연은 지난 12일 팀에 복귀하자마자 치른 아스널과의 2014∼2015 FA컵 8강 원정 경기에서 공격포인트를 올리며 '지메시'의 진가를 톡톡히 과시하기도 했다. 이 덕분에 지소연의 첼시는 FA컵 준결승에 진출했다.
남자 부문 올해의 선수상 후보로는 디에고 코스타(첼시)를 비롯해 해리 케인(토트넘), 에덴 아자르(첼시), 필리페 쿠티뉴(리버풀), 다비드 데 헤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알렉시스 산체스(아스널)등 6명이 선정됐다. 코스타와 케인은 올시즌 19골로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다. 지난해 영 플레이어 상을 받은 아자르는 올시즌 31경기에서 12골을 몰아넣었다.
아자드와 쿠티뉴, 데 헤아는 티보 쿠르투아(첼시), 라힘 스털링(리버풀)과 함께 올해의 영 플레이어상 후보로도 이름을 올렸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