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체 일로를 걸었던 한국 핸드볼계에 변화의 조짐이 일고 있다.
강 감독의 국제이사 선임도 적잖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강 감독은 남자 대표팀 감독을 겸임 중인 윤경신 두산 감독과 함께 한국 핸드볼의 유럽 1세대로 꼽힌다. 현역시절을 포함해 스위스, 일본 등에서 지도자 생활을 하며 풍부한 국제 감각을 쌓은 지도자로 통한다. 핸드볼계는 강 감독과 윤 감독이 정 부회장의 뒤를 이어 국제무대에서 한국 핸드볼 국제화에 가속도를 붙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핸드볼협회는 새 집행부 구성을 계기로 저변 확대와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 도전하는 남녀 대표팀 지원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새 집행부 구성과 발맞춰 각 유소년 분과 및 국제 업무 담당을 신설해 준비를 마친 상태다. 핸드볼계 관계자는 "핸드볼 행정이 오랜 기간 정체된 감이 있었지만, 이번 집행부 구성을 통해 어느 정도 해소가 됐다. 보다 체계적으로 올림픽 및 핸드볼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