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은 12일 목포축구센터에서 열린 광주와의 K리그 클래식 5라운드 경기에서 3대2로 승리했다. 개막 후 4승1무(승점 13)로 리그 선두에 올라섰다. 무엇보다도 더욱 눈길을 끄는 것은 무패 기록이다. 전북은 현재 K리그에서 20경기 연속 무패(15승5무)를 기록하고 있다. 부산과 전남이 가지고 있는 21경기 연속 무패에 1경기차로 다가섰다.
15일 경기가 관건이다. 전북은 3연패 중인 부산과 원정경기를 찾는다. 이 경기에서 패배하지 않으면 타이 기록을 세우게 된다. 18일에는 홈에서 제주와 맞붙는다. 여기까지 패배하지 않으면 새 기록을 쓰게 된다. 문제는 체력이다. 전북은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를 병행하고 있다. 해외 원정은 체력적 부담이 크다. 여기에 아직 16강행을 확정짓지 못했다. 22일 가시와 레이솔(일본)과의 경기도 신경을 써야 한다.
하지만 최강희 전북 감독은 자신감이 넘친다. 최 감독은 "승리의 DNA가 생겼다"고 말했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