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의 목표는 전관왕이다. K리그와 FA컵 그리고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석권을 원한다. 필수 요소는 더블 스쿼드다. 1년간의 리그를 치르면서 부상 등 돌발 변수를 피할 수 없다. 이럴 때 힘이 필요하다. 바로 단단한 선수층이다.
핵심 공격수인 이동국과 슈틸리케호의 황태자로 떠오른 이재성, A대표팀 오른쪽 날개인 한교원을 남겨뒀다. 주전 수비수인 김기희 역시 한국에 남았다.
자신감도 깔려 있다. 주전급이 빠졌음에도 불구하고 전북의 스쿼드는 탄탄하다. 현재 K리그 클래식 득점 1위를 달리고 있는 에두를 비롯해 에닝요, 레오나르도, 정 훈 등이 버티고 있다. 수비진 역시 조성환과 김형일을 비롯해 윌킨슨과 이규로 등으로 꾸렸다. 더블스쿼드를 갖췄기에 가능한 진용이다.
최강희 전북 감독도 자신감을 내비쳤다. 최 감독은 경기를 하루 앞둔 7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외국인 선수들은 다 왔다. 한국에도 일부 남아있지만 리그와 병행하는 문제 때문에 고민을 많이 했다. 베트남에 온 선수들도 능력있고 좋은 모습 보여서 경기에는 큰 지장이 없다"고 말했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