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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가 또 한 번 새로운 역사를 썼다.
5골은 경이로운 기록이다. 호날두는 첫 경험이다. 호날두가 한 경기에서 넣은 가장 많은 득점은 4골이었다. 레알 마드리드 역사에서도 드문 기록이다. 한 경기 최다골 타이기록이다. 페렌츠 푸스카스 등 레알 마드리드 역사상 한 경기서 한 선수가 가장 많은 골을 기록한 것은 5골이었다. 호날두가 어깨를 나란히 했다.
또 레알 마드리드 소속으로 통산 300골을 터트렸다. 300골 이상을 넣은 선수는 호날두를 비롯해 라울(323골)와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308골) 등 3명 뿐이다. 라울을 넘는 것도 시간 문제다.
호날두도 잊지 못할 하루였다. 그는 경기 후 자신의 SNS를 통해 '5골을 기록했다는 점에 정말 흥분된다. 환상적인 경기력을 보여준 팀 동료들에게 감사하다. 나를 지지해주는 팬들에게도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했다. 그라나다전에서 두 골을 터트린 벤제마도 호날두를 향해 엄지를 세웠다. 그는 "호날두는 정말 놀라운 선수다. 항상 골을 넣기를 바라고 팀을 도울 수 있는 방법을 찾는다. 자신이 달성한 모든 기록들의 자격을 갖췄다"고 했다.
호날두의 5골은 이날 최고의 뉴스였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