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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일 만의 복귀전임을 감안하면 분명 좋은 점수를 줄 수 있는 경기력이었다.
물론 아쉬운 점도 있었다. 아직 경기 감각이 완전치 않은 탓인지 잔실수가 있었다. 전반 24분 훈텔라르에게 거친 파울을 하며 불필요한 경고를 받았고, 뒷 공간에 대한 불안한 모습도 있었다. 하지만 부상 복귀 후 첫 경기, 그리고 잘 유지되던 포백의 한자리에 갑자기 들어와 뛴 경기라는 점을 감안하면 분명 좋은 활약이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홍정호의 활약 속에 경기를 무실점으로 마쳤다.
벤치에서 출발한 지동원은 후반 34분 교체 투입돼 11분간 뛰었지만 다시 한번 인상적인 모습을 보이는데 실패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