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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에 스페인축구 바람이 불고 있다.
3월은 마타의 시간이었다. 득점포를 가동한 것은 멀티골을 폭발시켰던 지난달 22일 리버풀전이 전부지만, 나머지 경기에선 득점을 창출해내거나 골을 돕는 움직임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마타는 맨유 3월의 선수에도 선정되기도 했다.
마타의 바통은 에레라가 이어받았다. 에레라는 올 시즌 24경기에 출전, 7골을 기록 중이다. 파괴력은 크지 않지만, 영리하게 공을 차는 스타일이라 창조성을 강조하는 루이스 판 할 맨유 감독의 전술에 적합한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여기에 터프함도 갖추고 있다. 수비시 골문에서 다소 먼 거리에서 상대의 공격을 끊는 플레이로 1차 수비벽이 된다. 에레라의 가장 큰 강점은 경기력이 들쭉날쭉하지 않다느 점이다. 안정된 공수연결고리 역할을 하면서 공격의 화룡점정까지 찍고 있는 에레라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