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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타에 이어 에레라도, 맨유에 부는 스페인축구 바람

김진회 기자

기사입력 2015-04-05 08:55 | 최종수정 2015-04-05 08:55


맨유의 미드필더 안데르 에레라. ⓒAFPBBNews = News1

맨유에 스페인축구 바람이 불고 있다.

맨유는 4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벌어진 애스턴빌라와의 2014~201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1라운드에서 멀티골(2골)을 쏘아올린 안데르 에레라의 활약에 힘입어 3대1 승리를 거뒀다.

이날 에레라는 승리의 물꼬를 트고, 승부에 쐐기까지 박았다. 전반 43분 오른쪽 측면을 뚫은 달레이 블린트의 땅볼 패스를 받아 왼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2-1로 앞선 후반 추가시간에는 또 다른 스페인 출신 공격수 후안 마타의 도움을 받아 팀의 세 번째 골을 터뜨렸다.

3월은 마타의 시간이었다. 득점포를 가동한 것은 멀티골을 폭발시켰던 지난달 22일 리버풀전이 전부지만, 나머지 경기에선 득점을 창출해내거나 골을 돕는 움직임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마타는 맨유 3월의 선수에도 선정되기도 했다.

마타의 바통은 에레라가 이어받았다. 에레라는 올 시즌 24경기에 출전, 7골을 기록 중이다. 파괴력은 크지 않지만, 영리하게 공을 차는 스타일이라 창조성을 강조하는 루이스 판 할 맨유 감독의 전술에 적합한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여기에 터프함도 갖추고 있다. 수비시 골문에서 다소 먼 거리에서 상대의 공격을 끊는 플레이로 1차 수비벽이 된다. 에레라의 가장 큰 강점은 경기력이 들쭉날쭉하지 않다느 점이다. 안정된 공수연결고리 역할을 하면서 공격의 화룡점정까지 찍고 있는 에레라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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