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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영 벤치에서 대기, 교체카드로 활용

김성원 기자

기사입력 2015-04-04 12:52


7년만에 친정팀 FC서울로 돌아온 박주영이 11일 오후 구리 챔피언스파크에서 진행된 팀의 훈련에 합류했다. 박주영이 동료들과 함께 훈련을 펼치고 있다.
2005년 서울에서 프로에 데뷔한 박주영은 2008년 8월 프랑스 리그의 AS모나코로 이적했고 아스널(잉글랜드), 셀타비고(스페인), 왓포드(잉글랜드 2부), 알 샤밥(사우디아라비아) 등에서 활약했다. 박주영은 FC서울과 계약기간 3년, 등번호 91번을 달고 그라운드를 달리게 된다.
구리=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5.03.11/

박주영(30·서울)이 엔트리에 포함됐다. 하지만 벤치에서 대기한다.

최용수 서울 감독은 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15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4라운드 제주와의 홈경기에 앞서 베스트 11을 발표했다. 그는 제주전을 앞두고 "국제이적동의서(ITC)가 오면 제주전에서 선발이든, 교체든 투입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박주영의 ITC는 3일 발급됐고, 프로축구연맹에 선수 등록이 됐다.

박주영은 2008년 8월 30일 광주 상무전 이후 2409일 만에 K리그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최 감독은 교체로 활용할 계획이다. 서울은 3연패의 늪에 빠져 있다. 울산(0대2 패), 전북(1대2 패), 포항(1대2 패)에 덜미를 잡혔다. 제주전에서 반전을 노리고 있다.

박주영이 마지막으로 공식 경기에 출전한 것은 지난해 12월 19일이었다. 당시 사우디아라비아 알 샤밥에서 활약하던 박주영은 알 나스르전을 끝으로 더 이상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 그러나 연습을 통해 실점 감각을 키웠다. 서울에 입단한 이후 동료들과 훈련을 함께 했고 A매치 휴식기동안 대학팀과의 연습경기에 출전해 골을 터트리며 경기 감각을 끌어 올렸다.

최 감독은 박주영 대신 김현성을 먼저 최전방 공격수로 기용했다. 윤일록과 몰리나, 고요한이 김현성과 함께 공격에 포진하는 가운데 중앙 미드필더에는 고명진과 오스마르가 선다. 포백에는 차두리 이웅희 김진규, 김치우, 골문은 김용대가 지키다.
상암=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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