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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새 6승' 아스널, 벵거-지루 3월의 감독-선수 석권

김영록 기자

기사입력 2015-04-03 15:10


아스널의 벵거 감독과 지루가 3월의 감독-선수상을 동시 수상했다.

지난 3월 공식전 6전 전승을 거둔 아스널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이달의 감독과 선수를 석권했다.

EPL은 3일(한국 시각) 3월의 감독으로 아르센 벵거 감독, 선수로 올리비에 지루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아스널은 지난달 EPL에서 에버턴에 2-0, 퀸즈파크레인저스(QPR)에 2-1, 웨스트햄에 3-0, 뉴캐슬에 2-1로 승리하며 무려 4승을 따냈다. FA컵 8강에서는 숙적 맨유에 2-1 승리를 거두고 4강에 올랐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도 AS 모나코에 2-0으로 승리하며 탈락의 아쉬움을 달랬다.

이로써 아스널은 18승6무6패(승점 60점)을 기록, 2위 맨시티에 승점 1점 차로 따라붙었다. 4위 맨유에게도 역시 승점 1점차이로 쫓기고 있지만, 5위 리버풀과의 차이는 6점으로 벌어졌다.

이 기간 동안 지루 역시 뉴캐슬 전 2골을 비롯해 에버턴, QPR, 웨스트햄, AS 모나코를 상대로 골고루 1골씩을 터뜨리며 아스널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지루는 덴마크와의 A매치에서도 1골을 추가, 3월 한 달에만 6골을 기록하며 최고의 한 달을 보냈다. 이 같은 활약을 바탕으로 지루는 올시즌 부상으로 리그 19경기 출전에 그치고 있음에도 득점 5위(13골)에 올라섰다.

지루의 수상은 아스널의 맹렬한 상승세를 이끈 공로를 인정받은 것으로 보인다. 지루는 이번 수상으로 지난 1-2월 연속 이 달의 선수를 수상했던 해리 케인(토트넘)의 3연속 수상을 저지했다. 케인도 레스터시티 전 생애 첫 해트트릭을 포함해 3월 한달 동안 5골을 터뜨렸지만, 3개월 연속 수상에는 실패했다.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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