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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공' 전북, 인천전서 리그 첫 무득점-무승부

하성룡 기자

기사입력 2015-03-22 17:59


K리그 클래식 2015 3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와 전북 현대의 경기가 22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렸다. 전북 에두가 인천 박대한의 수비를 피해 헤딩패스를 시도하고 있다.
인천=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5.03.22/

전북 현대의 '닥공(닥치고 공격)'이 인천을 상대로는 통하지 않았다. 2연승을 질주 중이던 전북이 인천전에서 승점 1점을 추가하는데 그쳤다.

전북이 22일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클래식 3라운드에서 인천과 0대0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써 전북은 승점 7을 기록하며 광주와 승점과 골득실차(+3)에서 동률을 이뤘지만 다득점(광주 7골, 전북 4골)에서 밀려 클래식 3위를 차지했다.

최강희 전북 감독은 인천을 맞아 외국인 4총사를 모두 선발로 출격시켰다. 리그 2경기 연속골을 기록한 에두를 최전방 공격수로 내세웠고 레오나르도, 에닝요, 한교원을 2선에 포진시켰다. 중앙 미드필드에서는 이 호와 이재성이 호흡을 맞췄다. 중앙 수비수인 윌킨슨이 올시즌 리그에서 처음으로 선발 출격한 가운데 조성환, 이주용, 김기희와 포백을 형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권순태가 꼈다.

전북은 엉덩이를 뒤로 뺀 인천의 수비를 쉽게 공략하지 못했다. 전반에 이렇다할 득점 찬스를 만들지 못하고 후반을 맞이했다. 최 감독은 후반에 변화를 줬다. 레오나르도 대신 부상에서 회복 후 컨디션을 끌어 올리고 있는 이동국을 교체 투입시켰다. 이동국-에두의 투톱이 가동됐다. 그러나 오히려 전북은 인천의 빠른 역습에 고전했고, 득점 찬스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미드필드에서 볼줄기가 살지 않아 고전했다. 이승현, 김동찬 교체 카드도 소용이 없었다.

결국 답답한 흐름은 90분간 이어졌고 전북이 올시즌 리그에서 처음으로 무득점 경기를 펼치며 무승부를 기록했다.


인천=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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