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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환(26·울산)이 2015년 첫 불명예의 주인공이 됐다.
김태환은 올 시즌 2경기 만에 울산 공격의 핵심으로 자리를 잡았다. 화려한 개인기와 택배크로스로 무장하며 양동현 제파로프 따르따와 가공할 파괴력을 선보였다. 성남 시절 '치타'라는 별명을 얻을 정도로 빠른 발도 빠지지 않았다. 그러나 전남전 퇴장으로 A매치 휴식기를 보낸 뒤에도 2경기 출전 정지를 당하게 됐다. 오른쪽 윙어 자리에 김태환의 빈자리를 대체할 만한 자원이 없는 만큼 울산의 공격력 약화는 불가피할 전망이다.
실수에 이은 혹독한 댓가는 쓰디쓴 보약이다. 전남전 실수와 퇴장 징계는 김태환이 한층 더 성숙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