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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강타하고 있는 '허리케인' 해리 케인(22·토트넘)의 광풍이 EPL을 집어 삼킬 기세다.
그러나 토트넘을 넘기는 역부족이었다. 케인은 후반 19분 대니 로즈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키커로 나서 깔끔하게 성공시키며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토트넘은 상대 자책골로 한 골을 더 보탰고, 레스터시티가 경기 종료 지건 추격골을 터트렸지만 다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는 데는 실패했다.
케인은 미완의 대기였다. 16세의 나이로 토트넘 1군에 합류했지만 레이턴 오리엔털, 밀월, 노리치시티, 레스터시티 등에서 임대생활을 전전하다가 지난 시즌 토트넘으로 복귀했다. 정규리그 10경기에 출전해 3골을 터트렸다. 토트넘의 기대주였지만 이만큼의 활약을 전망한 전문가는 아무도 없었다.
잉글랜드대표팀의 로이 호지슨 감독도 반색하고 있다. 케인은 화끈한 득점포를 앞세워 잉글랜드대표팀에 승선했다. 다가올 A매치에서 케인의 활약에 기대감이 가득하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