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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범 성남 감독이 수원전 석패에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성남은 전반 중반까지 성남과 대등한 승부를 펼쳤다. 그러나 전반 막판과 후반 초반 염기훈에게 잇달아 실점한 뒤 흔들렸다. 후반 24분 황의조의 페널티킥 추격골에 이어 파상공세를 펼쳤으나, 카이오에게 쐐기골을 얻어맞고 2골차로 패했다. 김 감독은 "수원의 측면을 막기 위해 대비를 했지만, 부족한 부분이 있었다"며 "김두현 뿐만 아니라 전체적으로 경기 흐름에 묻어가는 부분이 있었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김 감독은 "좀 더 강한 팀이 되기 위해 단단해져야 한다는 부분을 심어줘야 할 필요가 있을 듯 하다"고 말했다.
성남=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