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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크스,지동원 교체후 프라이부르크에 2골 허용

전영지 기자

기사입력 2015-03-22 01:24



슈틸리케호에 첫 승선한 지동원(24·아우크스부르크)이 프라이부르크전에 선발 출격해 75분을 소화했다.

지동원의 아우크스부르크는 21일 밤 11시 30분(한국시각) 독일 프라이부르크 슈발츠발트 스타디온에서 펼쳐진 분데스리가 26라운드 프라이부르크 원정에서 0대2로 완패했다.

지동원은 지난 17일 울리 슈틸리케 A대표팀 감독이 발표한 3월 A매치 2연전에 나설 '23인의 명단'에도 처음으로 이름을 올렸다. 슈틸리케호는 27일 우즈베키스탄, 31일 뉴질랜드와 각각 대전, 서울에서 맞붙는다.

마르쿠스 바인지를 아우크스부르크 감독은 지난 겨울 완전이적한 지동원에 대한 끈질긴 믿음을 보여줬다. 아우크스부르크로 이적한 뒤 최근 8경기 중 7경기에 선발로 뛰었다. 올시즌 8경기(6선발)에서 451분을 뛰었지만 골맛을 보지 못했다. 지동원의 마지막 골은 14개월 전이었다. 아우크스부르크 임대 시절인 지난해 1월 25일 도르트문트 원정 동점골 이후 14개월만의 첫골, 아우크스부르크 복귀골을 노렸다.

리그 3연패중인 강등권의 프라이부르크는 절박했다. 전반 중반 이후 분위기가 홈팀 프라이부르크쪽으로 넘어갔다. 마빈 히츠 아우크스부르크 골키퍼의 선방이 빛났다. 전반 30분 슈미트, 전반 34분 올리버 조르크의 슈팅을 연거푸 막아냈다.이어진 세트피스에서 미츠의 헤딩슛까지 막아내며 위기에서 벗어났다. 3경기 무득점의 프라이부르크는 결정적인 골 찬스를 날렸다.

전반 내내 지동원은 공수에서 적극적으로 활약하며 골을 향한욕심을 보였다.

후반 25분 0-0 상황, 바인지를 감독이 지동원을 빼고 마타비츠를 투입한 이후 진짜 위기가 찾아왔다. 지동원이 그라운드에서 빠져나간 지 불과 1분 후인 후반 26분 프라이부르크 에이스 슈미트의 선제결승골에 터졌다. 이어 후반 39분 교체투입된 페테르센의 추가골까지 터지며 프라이부르크는 짜릿한 승리를 확정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2월 9일 이후 7경기에서 단 1승에 그치는 부진을 기록했다. 볼프스부르크전 1대0 승리 이후 마인츠, 프라이크부르크전에서 2연패 하며 공격라인의 부진을 떨쳐내지 못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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