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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시즌 프리메라리가 우승이 걸린 엘 클라시코를 앞두고 상승세를 타고 있는 바르셀로나에게 또 하나의 호재가 생겼다. '살림꾼' 세르히오 부스케츠의 복귀다.
스페인 방송 TV3는 20일(한국 시각) "부스케츠의 발목 회복 속도가 무척 빠르다. 당일 컨디션에 따라 엘 클라시코에도 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부스케츠는 이미 연습장에 복귀, 팀 훈련에 참여하고 있다.
부스케츠의 가장 유력한 대체자인 하비에르 마스체라노 역시 스포르트와의 인터뷰에서 "우리 팀 입장에서는 부스케츠가 출전하는 게 최선이다. 수비형 미드필더는 역시 그가 적격"이라며 "부스케츠의 몸상태만 괜찮다면, 내가 벤치로 가더라도 그가 출전하는 게 낫다"라고 응원에 나섰다.
바르셀로나는 올시즌 21승2무4패(승점 65점)을 기록, 레알 마드리드(64점)를 제치고 리그 선두로 나섰다. 이번 엘 클라시코에서 승리할 경우 라리가 우승의 향방에 쐐기를 박을 수 있다. 최근 17승1패의 호조인데다, 상대팀 레알 마드리드가 부진과 구설수에 시달리고 있어 기세 면에서 우월하다.
또한 결장이 유력했던 부스케츠가 뛸 수 있다면 바르셀로나로선 천군만마를 얻은 것과 같다. 부스케츠는 올시즌 29경기(선발 26)에 출전, MSN(메시-수아레스-네이마르) 트리오의 뒤를 든든하게 지탱해왔다.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