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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G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첼시 출신의 수비수 다비드 루이스가 후반 41분 헤딩 동점골로 첼시의 골망을 흔들며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연장전에서도 첼시가 기세를 먼저 올렸다. 아자르가 연장 전반 6분에 페널티킥을 성공시켰다. PSG의 수비수 티아구 실바가 공중볼 경합을 벌이다 핸드볼 파울을 범했다. 아자르는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는 과감한 킥으로 첼시에 리드를 선사했다.
PSG가 수적 열세에도 첼시를 꺾고 8강에 진출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거액의 보너스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PSG는 8강 진출시 선수들에게 25만유로(약 3억원)의 보너스를 약속했다. 유럽챔피언스리그 최고 성적이 8강인 PSG가 우승을 위해 내건 '당근'이다.
지난시즌 챔피언스리그 8강에서 첼시에 무릎을 꿇었던 PSG는 보너스 덕분인지 10명이서 90분 가까이 뛰고도 지지 않고 버텨냈다. 이미 조별리그 통과로 보너스 10만유로(약1억2000만원)를 챙긴 PSG 선수단은 4강 진출시 45만유로(약 5억4000만원)를 추가로 받게 된다. 결승에 진출할 경우 70만유로(약 8억4000만원), 우승을 차지하게 될 경우 받는 보너스는 100만유로(약 12억원)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