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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메시' 지소연(24·첼시 레이디스)은 클래스가 달랐다.
후반 12분 구안니에게 결승골을 허용하며 1대2로 패했지만, 대등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양팀은 나란히 12개의 슈팅을 주고받았다. 유효슈팅은 이탈리아가 8개, 한국이 4개로 슈팅의 정확도에서 승부가 갈렸다. 이번대회 이탈리아는 6월 캐나다월드컵 조별리그 한조에서 맞붙을 스페인에 필적할 만한 가상상대로 지목돼왔다.
1패를 안은 한국은 6일 밤 9시30분 캐나다과 A조 2차전, 9일 9시30분 스코틀랜드와 3차전을 치른다. 이번 대회에는 12개국이 출전해 3개조로 나뉘어 조별로 풀리그를 치른 후 순위결정전(11일)을 치른다. 윤덕여호는 지난해 C조에 속해, 오를 수 있는 최고순위, 역대 최고의 순위인 3위를 기록했다. 캐나다여자월드컵의 해, 브라질, 스페인, 코스타리카를 상대로 월드컵 사상 첫승,16강행에 도전하는 대한민국 태극낭자들에게 키프러스컵은 전력을 시험하고 조직력을 가다듬을 좋은 기회다. 올해는 우승까지 가능한 A조에 편성됐다. 강호들을 넘어, 지난해 최고 성적을 넘어설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