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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의 '패스마스터' 사비 에르난데스(35)가 지난해 무산됐던 뉴욕시티로의 이적을 다시 추진중이다.
뉴욕시티의 클라우디오 레이나 단장은 최근 스페인 방송 TV3와의 인터뷰에서 "사비 같은 프랜차이즈 선수에 대해 뉴욕시티의 문은 항상 열려있다"라며 "우리는 이번 여름 3번째 유명 선수를 영입할 것"이라고 밝혀 사실상 사비 영입을 인정했다.
신생팀인 뉴욕시티는 팀 인지도와 인기 상승을 위해 유명 선수의 지속적인 영입을 꾀하고 있다. 이미 뉴욕시티에는 한때 바르셀로나에서 함께 뛰었던 다비드 비야(33)가 있다. 오는 7월에는 프랭크 램파드(37·맨시티)도 합류한다. 정황상 레이나 단장은 두 선수에 이은 3번째 선수로 사비를 지목한 것으로 보인다.
사비는 지난 1991년 바르셀로나 유소년팀 입단 이래 바르셀로나에서만 747경기를 뛴 프랜차이즈 선수이자 스페인 축구의 '티키타카'를 이끈 간판 스타다. 하지만 지난 2-3시즌 사이 눈에 띄는 노쇠화를 보였고, 지난 시즌부터는 로테이션 멤버로 전환됐다. 올시즌 라리가 18경기(선발 13)를 비롯해 총 23경기에 출전해 경기당 평균 65분을 소화했다.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