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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정경기에서 첫 승을 거둔 바르셀로나의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리오넬 메시에 대한 변함없는 신뢰를 과시했다.
그러나 메시의 '페널티킥(PK) 실축'은 찜찜한 뒷맛을 남겼다. 메시는 경기 막판 사발레타의 파울로 얻은 페널티킥 찬스에서 오른쪽 구석을 노리고 찼지만, 맨시티 골키퍼 조 하트의 선방에 막혔다. 메시는 민첩하게 흘러나온 공을 헤딩으로 연결했지만, 각도를 너무 트는 바람에 골문을 벗어났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경기 내용에 대한 만족감과 더불어 메시에 대한 변함없는 신뢰를 표했다. 엔리케 감독은 "먼저 1승을 거둔 것에 만족한다"라며 "우리 선수들은 최고의 기량을 선보였다. 특히 전반전은 대단했다. 쉴새없이 공간을 만들어냈고, 열린 선수에게 패스가 연결됐다. 수비도 아주 좋았다, 후반에는 상대 압박수비에 당황하는 등 다소 문제가 있었다"라고 평했다.
이어 "앞으로도 PK는 메시가 찬다. 메시의 PK 능력을 의심하지 않는다"라며 "오늘 경기를 통해 자신감을 얻었다. 2차전에서도 긴장을 늦추지 않겠다"라고 덧붙였다.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