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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독일이 골키퍼 하나에 열광했다. 독일 아우쿠스부르크 임펄스 아레나에서 열린 아우크스부르크와 바이엘 레버쿠젠의 2014~2015시즌 분데스리가 22라운드에서 아우크르부르크의 마빈 히츠 골키퍼가 골을 넣었다. 그것도 1-2로 아우크스부르크가 지고 있던 후반 추가 시간 극적인 동점골을 넣었다. 히츠는 분데스리가 역사상 골을 넣은 11번째 골키퍼가 됐다.
파라과이의 호세 루이스 칠라베르트(50·은퇴)도 골넣는 골키퍼계의 거물이다. 1982년부터 2004년까지 뛰며 59골을 넣었다. 파라과이 대표팀 수문장으로 나서 A매치 8골도 기록하고 있다. 프리킥 능력이 상당히 좋다. 벨레스 사스필드 소속이던 1999년 11월에는 페로 카릴 외스테와의 경기에서 페널티킥으로만 3골을 넣었다. 역사상 최초로 공식경기 해트트릭을 기록한 골키퍼가 됐다.
K리그에서는 김병지(45·전남) 이용발(42·은퇴) 서동명(41·은퇴) 권정혁(37·인천)이 골넣는 골키퍼에 이름을 올려놓고 있다. 김병지가 3골, 나머지 선수들이 각각 1골씩을 넣었다. 정성룡(30·수원)은 올림픽대표 시절인 2008년 수원에서 열린 코트디부아르와의 평가전에서 골을 넣은 바 있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