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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성남 김두현 영입, 8년 만에 복귀

박상경 기자

기사입력 2015-02-03 08:24 | 최종수정 2015-02-03 08:31



김두현(33)이 성남 유니폼을 입는다.

성남 구단은 3일 김두현이 성남시청에서 입단식을 갖는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김두현은 지난 2007년 이후 8년 만에 다시 성남 유니폼을 입게 됐다.

성남은 그동안 물밑에서 김두현 영입을 추진해왔다. 김두현이 수원과 재계약 불가 통보를 받고 새 둥지를 물색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접촉이 이뤄졌다. 김두현은 그동안 국내 잔류와 해외 진출을 놓고 고민을 거듭했다. 최근 성남과의 협상에 진전이 이뤄지기는 했으나, 높은 몸값이 발목을 잡았다. 김학범 성남 감독도 협상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신중한 모습을 드러냈다. 하지만 5억원 안팎에서 합의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에서 개인훈련을 해왔던 김두현은 성남의 전지훈련지인 구마모토로 이동해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김두현은 K리그 베테랑 미드필더로 손꼽히는 자원이다. 통진종고를 졸업한 2001년 수원에 입단해 프로 무대를 밟았다. 2005년 성남으로 이적했고, 2008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웨스트브롬에 입단해 해외 진출의 꿈을 이뤘다. 그러나 부상으로 아웃되면서 결국 K리그 복귀를 택했고,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수원에서 활약했다. K리그 통산기록은 258경기 출전 37골-28도움이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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