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세 이하(U-22) 축구 대표팀이 1일 태국 나콘랏차시마에서 열린 2015년 태국 킹스컵 축구대회 1차전 우즈베키스탄전에서 전반 23분 송주훈(알비렉스 니가타)의 결승골에 힘입어 1대0으로 승리했다.
호주아시안컵 8강에서 '형님' A대표팀이 우즈베키스탄을 2대0으로 제압한 데 이어 '아우' 22세 대표팀 역시 승리했다.
호주아시안컵에서 준우승한 A대표팀 귀국일정과 경기시간이 맞물리며 큰 관심을 받지 못했지만, 이날 그라운드 폭력 사태는 충격적이었다. 특히 축구팬들은 상식 밖의 주먹질에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해당 동영상을 각 게시판으로 퍼나르며 '이건 축구가 아니라 폭행이다''축구협회 강력하게 항의해야 한다' '선수자격 박탈해야' '격투기선수인데 종목을 잘못 선택한 것같다' '정말 어이없다. 정도가 심하다. 중징계가 내려져야 한다' 등의 격한 반응을 쏟아냈다. 주먹질을 당하고도 해당 선수에게 강력하게 어필하는 동료를 말리는 등 침착하게 대응한 심상민의 멘탈에 대한 찬사도 이어졌다.
이번 대회는 한국, 우즈베키스탄의 올림픽 대표팀과 태국 국가대표, 온두라스 23세 이하 대표팀 등 총 4개 팀이 출전해 7일까지 풀리그 방식으로 우승팀을 가린다. U-22 대표팀은 내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예선을 겸하는 아시아축구연맹(AFC) U-22 챔피언십 본선에 대비하기 위해 이번 대회에 출전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