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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컵]AFC, 이라크 MF 부정출전 제소 기각

박상경 기자

기사입력 2015-01-25 18:40


◇압둘 자흐라(오른쪽). ⓒAFPBBNews = News1

슈틸리케호와의 맞대결을 앞둔 이라크가 부정 선수 해프닝으로 홍역을 치렀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은 25일(한국시각)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23일 이라크와 2015년 호주아시안컵 8강전을 치른 이란이 알라 압둘 자흐라를 부정 선수로 제소했다'며 '긴급한 사안인 만큼 금일 징계위원회를 열어 사안에 대해 논의했으나, 이란의 제소를 기각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압둘 자흐라는 이란과의 8강전에 출전해 승부차기 접전 끝에 이란이 4강에 오르는데 일조했다. 그러나 이란은 경기 직후 호주 방송 SBS 보도를 인용해 '압둘 자흐라가 트락토르 사지에서 뛰던 지난해 여름 도핑 양성반응을 보인 바 있다'며 AFC에 이라크가 부정선수를 출전시켰다고 제소했다. 페르시안풋볼닷컴 역시 압둘제흐라가 도핑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보도하면서 "압둘 자흐라가 이후 이라크의 알 쇼르타로 급하게 이적하면서 도핑 양성 반응에 따른 행정 절차가 마무리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하며 이란 대표팀의 제소에 힘을 실었다. 하지만 AFC의 결정으로 압둘 자흐라는 한국전에도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한국-이라크 간의 대회 4강전은 26일 오후 6시(한국시각) 시드니의 호주스타디움에서 펼쳐진다.


시드니(호주)=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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