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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UAE] 카가와-혼다, 에이스의 배신에 무너진 챔피언
일본 UAE
'아시아 최강'을 자부하던 디펜딩 챔피언 일본이 허무하게 무너졌다. 일본은 23일(한국 시각)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2015 아시안컵 8강 UAE 전에서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4-5로 패했다.
'에이스' 혼다와 카가와의 실축이 뼈아팠다. 일본은 120분 동안 점유율 68-32, 슈팅수 35-3, 코너킥 18-0의 압도적인 경기를 펼치고도 골결정력 부족을 여실히 드러냈다. 이로써 일본은 지난 1996년 이후 19년만에 아시안컵 4강 진출에 실패했다.
승부차기에서 일본은 믿었던 첫 키커 혼다가 크로스바를 넘기는 실축을 범하며 동료들을 당황시켰다. 하지만 일본의 다른 선수들은 침착하게 승부차기를 성공시켰다. 되려 UAE의 3번째 키커 카미스 에스마일의 실축으로 승부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
그러나 6번? 키커로 등장한 또 한명의 에이스 카가와의 킥은 절묘하게 포스트를 맞추고 튀어나왔다. UAE의 마지막 승부차기가 성공하면서 일본의 패배가 결정됐다.
이로써 아시안컵 4강은 한국-이라크, 호주-UAE로 결정됐다.
현재 스페인 프로축구 승부조작에 연루된 혐의를 받고 있는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은 '8강 탈락' 참사 속에 쓸쓸하게 퇴장할 것으로 보인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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