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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브리즈번은 특별한 인연이다. 기성용(스완지시티)의 '제2 고향'이다.
기성용은 "10년이 지났다. 호주에서 어렸을 때 있었기 때문에 환경적인 부분이 익숙하다"며 "여러가지가 많이 변했다. 그래도 특별한 건 사실이다. 우승도 간절하다. 이번 대회가 한국 축구의 위상을 높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강조했다.
역시 기성용이었다. 기성용이 만점 활약으로 개최국 호주를 무너뜨렸다. 슈틸리케호는 17일(한국시각) 호주 브리즈번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15년 호주아시안컵 호주와의 조별리그 A조 최종전에서 1대0으로 승리했다. 대한민국은 3전 전승, A조 1위로 8강에 오른다.
부상 선수들이 속출하고 있다. 기성용이 중심을 잡고 있다. 그는 호주전 휘슬이 울린 후 그라운드에 드러누웠다. 살인적인 일정에도 그의 투지는 대한민국의 빛이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