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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세이브의 향연이었다. 김진현(28·세레소 오사카)이 슈틸리케호 수호신으로 등극했다.
후반 들어 김진현은 빛났다. 한국은 수비 일변도로 나섰다. 그만큼 김진현에게 향하는 볼이 많았다. 후반 24분 호주의 번스가 페널티지역 바로 앞에서 개인 드리블로 치고 들어왔다. 수비수 3명을 제쳤다. 김진현과 일대일 상황이었다. 이를 막아냈다. 후반 43분 다시 한 번 김진현의 순발력이 빛을 발했다. 호주의 로비 크루스가 침투했다. 페널티지역에서 패스를 받은 크루스는 그대로 슈팅을 날렸다. 이를 김진현이 오른손으로 막아냈다. 김진현은 환호했다. 한국의 조1위를 확정짓는 선방이었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