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탄스포츠 등 중국 주요 언론들은 11일(한국시각) 하루 전 브리즈번에서 열린 사우디전 소식을 집중적으로 다뤘다. 중국은 후반 16분 왕다레이가 나이프 하자지의 페널티킥을 막아내면서 위기를 넘겻고, 후반 36분 위하이의 프리킥이 수비수 몸에 굴절되어 득점으로 연결되는 행운이 더해지면서 1대0으로 이겼다. 당초 우즈베키스탄, 북한, 사우디에 밀려 8강 통과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던 만큼, 사우디전 승리는 충분히 고무될 만한 결과다. 이들은 정청의 그늘에 가려있다가 사우디전에 선발로 나서 하자지의 페널티킥을 막아낸 왕다레이의 활약을 비중있게 다루는 모습이다. 또 알랭 페렝 감독의 경기 후 기자회견, 결승골의 주인공 위하이, 30만에 달하는 현지 중국 교민들의 소식도 덧붙였다. 특히 현지에서 해설자로 나선 전 국가대표 공격수 하오하이동도 주목을 받는 모양새다.